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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보는 한국, 한국인

by 한국인의생활 2025. 6. 10.

 

한국의 공연, 한국의 계절, 한국의 자연

 

 

이 주제는 다분히 개인적인 시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객관적인 통계도 아니고 이렇다 할 정답이 있는 주제도 아닙니다. 최근 한국이 펜데믹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다양한 분야의 한국문화가 글로벌화 되어 세계로 진출을 하면서 한국의 국격이 정말 높아짐을 피부로 많이 느꼈습니다. 마치 비즈니스던 여행이던 해외에 나가서 태극기를 보았을 때나 애국가를 들었을 때의 가슴벅참이 느껴지는 일상을 지내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 블로그를 한번 해 볼까 생각할때는 다양한 경로로 외국인이 한국에 들어와 겪는 생활상이 좌충우돌 재미있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던 중 과연 내가 한국을 어떻게 하면 많이 올바르게 알릴 수 있을까? 현재의 모습만으로는 유구한 역사와 함께 만들어진 다양한 전통을 설명할 수가 없을텐데... 시대별 한국의 변천사를 포스팅 함으로써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의 생각을 공감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어 볼까 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많은 자료를 분석하지는 못하더라도 한국인으로써 걸어온 문화의 발자취를 조금씩 알리게 되면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또한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들에게는 그래.. 그땐 그랬지 하고 조금 쉬어가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인에 대한 미안함

제게는 외국인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이 있습니다. 1996년경에 저희 동네에는 Jason과 Sanchura라는 이름을 가진 젊은 영어강사가 있었습니다. 어찌 어찌 한 동네에 살다보니 인연이 되어 서로의 집을 오가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던 저로서는 아주 가끔 집에 초대해서 밥 한끼 할정도의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두 친구가 미국으로 떠난다고 연락을 해 왔습니다. 고용계약이 연장될 줄 알았던 이 친구들은 갑자기 고용계약을 종료하는 바람에 출국을 해야 하는데 학원의 원장이 생활비를 급여에서 정산하고 출국비행기표도 없이 나오게 되었답니다. 생활비 정산과 출국비행비표가 지급되지 않을 수 있는 정확한 계약사항은 제가 몰라 설사 이해 할 수 있다고 해도 마무리까지 해 주지 않은 학원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우리나라 국민을 대표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공항까지의 택시비를 쥐어 주었던 생각이 납니다. 

몇 년에 한번씩은 메일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그 두친구들도 잘 자리잡은 것을 보고 내심 안도를 했지만 그 때의 미안함은 아직도 저와 저의 가족들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외국인이 보는 한국

외국인들은 한국을 어떻게 생각할까? 전쟁의 시기에 한국에 군대를 파견한 나라들로서는 도움을 준 나라로 기억을 할 것이고, 한번도 방문을 해보지 않은 나라의 사람들은 그저 동양의 작은 한 나라로만 생각을 할 것이고, 다양한 이유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한국의 과거와 현재의 차이를 피부로 느껴가면서 우리와 함께 부대끼며 살아갈 것입니다. 

최근 유투브 등 많은 SNS등을 보다보면 많은 스포츠 선수들이나 연예인들이 해외로 진출하여 국위선양을 함으로써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것은 사실입니다. 빈 탁자에 소지품이 올려져 있어도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고, 혼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도움을 주는 영상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생활을 하는 시기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펜데믹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동시에 많은 스포츠맨, 연예인 등이 해외로 진출하면서 좋은 보습을 보일 즈음에 그 국격에 혹시나 흠이될까 그 격을 맞춰야지 하는 생각이 현재의 우리의 일상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기야 그것이 집단지성의 시작이기도 하겠지만 그 시작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헌데 그 속도가 빨라도 너무 빨라진 것을 느낍니다. 잘한다 잘한다 했더니 더 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듯 합니다. 몇 해 지나지 않아도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마음의 풍족함으로 누리고 서로 나누는그런 나라가 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외국인이 보는  한국인

예절을 중심으로하는 우리나라의 유교적 바탕으로 나를 낮추고 어른을 공경하며 자손을 보살피는 생각은 2025년을 사는 우리가 글로벌화 되는데 큰 씨앗이 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TED.com이나 외국 대학의 한국학 강의를 자주 듣습니다. 매번 놀라기도 하지만 우리의 유교문화의 표현은 언어이다라고 교수가 말하는 것을 보고 한국인인 저도 생각치 못했던 것인데..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한국에는 누구를 부를때 상대가 나이가 많은지 적은지를 떠나 나와 저, 3인칭의 당신, ~가와 ~께서, 남편과 아범, 나이와 연세 등 다양한 호칭, 존칭이 존재합니다. 영어만해도 You 라고만 한다고들 하지만 영어권 사람들도 그들 나름대로 존칭으로 여겨지는 것은 알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처럼 예절에 대한 표현으로 언어가 깊숙히 기여하는 바는 그 무게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자랑도 좀 해야할 것 같습니다. 가끔 뉴스를 보다보면 우리나라의 유물이 최초다 하면서 발표하는 많은 것들. 세종대왕의 한글창제를 포함해서 해시계, 물시계, 자격루 등등은 마음에 담아둔 자랑꺼리요.. 오래 전부터 밤잠을 설치면서 해외로 진출한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기 시작한 계기로 축구선수로서의 차범근, 세계무대에서 한국을 알린 성악가 조수미, 야구의 박찬호, 손흥민. 지구의 반대편에서 공연이나 경기가 있을때 마다 새벽시간을 마다하지 않고 벌떡 일어나 가족 모두가 TV를 시청하고는 했습니다. 모든 것들이 한국의 자랑거리요 한국인의 자랑꺼리입니다. 이 지면에 한 줄을 더 넣음으로 해서 외국인 한사람이 이글을 보고 공감한다면 그것으로도 만족합니다. 

BTS, 블랙핑크, 싸이, 죄송하게도 제가 기억을 잘 못하지만 방송을 통해 본 해외 피아노 콩클대회 1등의 한국인들, 지휘자, 가슴벅참으로 느꼈던 노벨평화상, 한강작가의 노벨문학상 등등 한국의 맨 앞자리에서 자랑스러워 해야 할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의 주변에 많은 한국인이 그 겪을 유지하기 위해 높이기 위해 크고 작은 노력을 더 하고 있다는 것은 아마 부정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꾸준히 우리의 예절, 품격을 지켜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속의 한국인

2025년의 한국은 새로운 정부가 시작되고 분명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주춤했던 생활은 다시 살아날 것이고 미뤄두었던 일들은 하나하나 이뤄질 것입니다. 해외에서 우리를 지켜보는 시각은 더 따뜻해 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속에 우리 한국인이 있어서 우리가 주도할 수 있어서 더 가슴이 벅찹니다. 저는 이러한 상황을 단순히 여행객이 많아지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의 많은 나라 사람들이 우리의 K 푸드를 먹고 행복해 하고 건강해지고, K 드라마를 보고 즐거움을 찾고, K 영화를 보면서 감동을하고, K 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한국을 자주 찾고 한국인으로 귀화하는 모습을 점점더 많이, 자주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국민 개인이 해야 할 지속가능한 문화의 보존, 전통의 보존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