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어머니1 그리운 어머니 어머니는 서울전역에 등화관제가 처음 실시되고 난징대학살이 시작되던 1937년에 태어나셨습니다. 한국전쟁의 어려움 속에서 온갖 노동과 가정의 이중고 속에서 2남1녀의 자녀를 길러낸 자랑스러운 어머니 이십니다. 군인이셨던 남편과 함께 격랑의 세월을 견디신 어머니는 이제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시고 있지만 행복하고 좋은 기억만을 떠올리며 삶을 이어가시면 좋겠습니다. 함께 있지만 늘 그리운 어머니를 기억하며 그 그리움과 고마움을 기록해 보고자 합니다.어머니의 세대우리나라 여느 어머님과 마찬가지로 저의 어머니의 인생은 어린시절부터 불안과 공포의 삶이었을 것입니다. 부분 부분 기억을 되살려 말씀하시는 내용 외에 굳이 말씀은 하지 않지만 일제가 강점한 시기에 견뎌야 하고 버텨야 하는 상황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짐작이 가.. 2025. 6. 19. 이전 1 다음